키스방 등 변종 업소, 청소년 출입 고용 안돼


5분 뒤 속옷 차림에 남성 와이셔츠만 입은 아찔한 의상의 B 씨가 들어왔다. 그는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단골손님에게는 손님의 요구에 따라 키스 수위를 넘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이 힘들지 않으냐"라고 묻자 "이렇게 편하게 큰돈을 벌 수 있는데 좀 더 빨리 시작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인터넷과 전화예약을 통해서만 영업을 하는 이곳의 외부에는 아무런 간판도 내걸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종업원들이 용돈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을 하다 보니 손님들이 성행위를 요구하면 건네는 '팁'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단체 한 관계자는 “키스방이 유사성행위 업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처음엔 모르는 사람들과 키스를 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차츰 익숙해지면서 현재 6개월째 키스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키스방에서는 버젓이 2차를 나갔고, 또 다른 키스방은 키스방 내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 키스방이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에는 트랜스젠더 키스방이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키스방 대부분은 경찰의 단속에 걸리거나 ‘기본적 룰’을 충실히 지켜온 키스방에 묻혀 점점 사라졌다. 처음 서울에서 선을 보인 키스방은 키스와 가벼운 스킨십 외에 성매매와 탈의를 하지 않는다는 기본 룰을 충실히 지켰다. 이는 키스방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불문율과 같은 것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천시 부평구에서 ‘키스방’ 전단지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무단 배포한 업주와 전단지를 인쇄 제공한 업주를 청소년 유해매체물 배포행위로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키스방도 성매매 업소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단속을 피해가려는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녀는 “법의 맹점을 이용해 윤락업소가 아이템만 바꿔 늘어 가는 실정에서, 돈을 내고 여성에게 육체적 향응을 받는 모든 행위가 처벌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관련 법규의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모텔 객실을 이용한 변종업소도 속속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흥주점 영업이 힘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모텔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직접 키스방의 문을 두드려봤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또한 피해자 부부한테서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매수,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C씨에 대해선 피해금액 일부를 배상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감안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공대 ㄷ 씨는 “아는 사람들 중에 키스방에서 일을 한다면 가슴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서면과 연산동을 위주로 10개가 넘는 업체가 영업 중으로 여직원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다. 연산동에 위치한 K 키스방 업주는 “종업원 십여 명 전부가 대학생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여직원들의 프로필 사진을 홈페이지에 신체 사이즈와 함께 게시하고 있다.


외롭거나 혼자인 사람들이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가끔 40대 이상 손님들도 찾아온다”며 얘기만 나눠도 된다고 말했다. 테마방이 방을 테마별로 꾸민다면 이곳은 복장을 선택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는 기자의 질문에 "주로 키스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이 대학생이나 투잡을 하는 직장인이다 보니 대학가에 주로 광고하는 것이고, 불법이 아닌데 상관없지 않느냐"며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인터넷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유사성행위를 하는 '키스방'을 운영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학교 근처에서 키스방을 운영하다 적발돼 직위해제 된 부산의 한 경찰관이 적발 후에도 오피스텔을 빌려 유사성행위까지 알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의 말을 빌리자면, 남성들이 여기에 와 원하는 타입의 아가씨를 선택하면 한 평 남짓한 방에 들어가 프랜치 키스이건 햄버거 키스이건 고객이 주문한대로 정해진 시간만큼 키스를 한다는 것이다. 키스방 업주들은 절대 유사성행위는 있을 수 없으며 키스 외에는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곳을 와본 남성들은 하나같이 매니저들의 미모와 편하게 대해주는 분위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는 글들을 남겼다. 인터넷을 통해 유흥정보를 많이 얻기는 하지만 인터넷을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거나 기억해두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장에서 체포된 업주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손님과 여성 종업원 2명 등 3명은 성매매 혐의를 받는다. 자기는 흡연여성 싫어하신다고 안피면 좋겠다고 하면 자기가 아래(?)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10여 년 전부터 어느 순간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 키스방은 한때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곳에 몸을 담은 여성들의 수는 어림잡아도 수만에 달할 게 분명하다. 머니투데이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설핏 감미로운 키스로 포장되지만 결국은 성매매의 변종일 수밖에 없는, 그래서 불쾌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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